수업료는 2012년 개청 이래 7년 연속 동결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019학년도부터 고등학교 입학금을 전액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현 정부의 고등학교 무상교육 정책에 부응하고 학부모부담 경비의 단계적 절감을 위해 고등학교 입학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3월 세종시 관내 18개 고등학교(2019. 3. 1.자 개교 예정 다정고 포함)에 입학하는 학생 2700여명은 동지역 1만4700원, 읍지역 1만4100원, 면지역 1만3500원의 입학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수업료도 2012년 개청 이래 7년 연속 동결했다.

세종시 관내 공·사립 일반고의 수업료(연액)는 동지역이 95만1600원이고, 읍지역은 91만9200원이며, 특성화고는 공립 면지역 기준 51만4800원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공지가 내려오면 고교 무상교육도 실행할 예정"이라며 “입학금 면제와 수업료 동결에 따른 세입재원 부족액은 교육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통해 충당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뒤 "무상교복, 고교 무상교육 등 '공교육비 제로'를 추진하고 교육복지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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