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은 각종 재난 등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소방서 등에 정확한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을 회남면 대청호 주변에 확대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란 산악지대, 바닷가, 호수 주변 등 인가나 건물이 없는 비거주지역의 재난과 인명사고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특정 지역에 부여한 위치 표시체계이다. 한글 2글자와 숫자 8자리로 조합돼 있다.

군은 설치장소를 조사한 후 4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회남면 대청호반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이지만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특정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시설물이 거의 없다.

보은군은 2013년부터 국가지점번호판 설치사업을 시작해 현재 속리산 일원과 대청호 주변의 등산로와 둘레길에 113개의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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