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충북 최초의 관광단지인 증평에듀팜특구 변경 계획이 지난 30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31일 증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지형 훼손 최소화와 합리적 토지이용을 위해 군 관리계획 결정,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 산지전용허가 등 3건의 규제특례 변경 사항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하고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승인사항에는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지형에 순응하는 골프장 코스 변경 △체류형 관광단지를 위한 숙박시설 확충 △식물원 및 이용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 확충 △숲 조성 녹지 신설 등이 포함됐다.

사업시행사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측은 변경 사항을 토대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에듀팜 특구는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원 303만㎡ 부지에 1594억 원이 투입되는 관광단지 조성사업이다.

특구 내에는 18홀의 골프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원, 대형 워터파크, 루지, 복합연수시설, 농촌테마파크, 콘도, 승마장, 양떼목장 등이 들어선다.

2017년 12월 착공 후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월 골프장(18홀) 운영을 시작으로 루지, 콘도, 양떼체험장 등 일부 시설의 개장을 앞두고 있다.

윤경식 경제과장은 “우리 군에서는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계속해 충북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와 이용권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사업에 반영되도록 시행사와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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