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처음으로 KTX 세종역과 관련해 따로 예산 1억5000만원을 세운 가운데 2월 중에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KTX세종역 신설 추진에 신호탄을 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KTX 세종역과 관련해 따로 예산 1억5000만원을 세운 가운데 2월 중에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재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대상에 탈락했기 때문이지만 이를 반대해 온 충북도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KTX 세종역이 신설되면 행정수도 기능수행과 공공행정업무 효율화,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충청권 4개 광역시·도의 상생발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올해 세종∼대전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의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힘쓰는 한편 세종∼서울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하반기 착공,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정채교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인구가 빠르게 늘고 개발이 진행돼 정주여건 개선, 신구도심 균형발전, 도로.교통망 확충 등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도시 개발과 도로교통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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