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물 168호로 지정

대림산 봉수대 발굴작업 전경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 대림산 봉수대가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충주시는 살미면과 직동 일원에 위치한 '충주 대림산 봉수(忠州 大林山 烽燧)'가 충북도 기념물 168호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대림산 정상에 위치한 봉수대는 지난 2017년 발굴조사 결과 봉수대 흔적이 남아있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봉수대는 과거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낯에는 연기를, 야간에는 불로 신호를 주고받던 ‘관방(關防)시설’이다.

대림산은 충주 진산(鎭山)으로 고려시대 몽고군과 70일간 싸워 물리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림산을 둘러싸고 있는 산성은 지난 1999년 충북도 기념물 110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림산 봉수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봉수대 복원과 대림산성 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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