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본부 관계자들이 설 연휴기간 중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가축질병방역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농협충북본부가 설 연휴에도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농협충북본부는 설 연휴기간 중 시군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도청 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확산방지 대책을 협의했으며 각 시군지부에서도 비상근무를 실시, 거점소독소 등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소독용품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농협방제단은 광역살포기 등 장비를 투입해 가축밀집사육지역과 하천·도로 등에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농협중앙회 긴급예산 지원을 통해 생석회 400여t을 축산농가에 공급했다.

농협충북본부는 거점소독소를 확대운영 해 소와 돼지에 대한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가에 일일소독, 생석회 도포를 실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농·축협에 보유 중인 광역살포기와 무인헬기를 총 동원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광역살포기는 도내 총 11대(농·축협 3대, 진천 3대, 음성 4대, 충주 1대)를, 무인헬기는 총 7대(충주 농축협 4대, 진천 2대, 보은 1대)를 보유하고 있다.

김태종 본부장은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약 14일인 만큼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활동을 전개해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