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를 연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충북연구원에서 도교육청과 ‘지역 미래인재 육성 TF’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10일 양 기관이 지역미래인재 육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뒤 이뤄지는 첫 후속 회의이다.

도에서는 임택수 정책기획관을 비롯해 교육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3팀과 바이오정책과,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 관련부서 실무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에서도 이광복 교육국장과 기획관실, 중등교육과, 행정과, 공보관 등 관련부서 실무팀장이 TF에 참여한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TF 운영계획과 각자의 미래인재 육성 방안 등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관심사항은 도와 도교육청간의 인재 육성 방형에 대한 의견차이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여부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해부터 지역인재 육성·명문고 유치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이 지사는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고 더 많은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자율형 사립고 등 명문고 유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병우 교육감은 명문고 유치에 대해 “명문고라는 말은 그 자체가 옛날 말”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인재육성에 대한 큰 틀의 공감대는 형성하고 있지만 그 방법을 놓고 양측이 각기 다른 방식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측 실무진이 본격적으로 TF를 가동하게 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합의점을 찾아 ‘충북형 인재육성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근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