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곡면 기념행사 군단위 행사로 승격…20일부터 차량·거리에 태극기 달기 운동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그동안 매곡면에서 치르던 3.1절 기념행사를 전 군민이 참여하는 군 단위 행사로 규모를 확대한다.

매곡면과 매곡면애국지사숭모회는 다음달 1일 오전 매곡초와 매곡 3.1독립운동기념비 앞에서 3.1절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애국지사 추앙제례, 독립선언문낭독, 만세삼창, 나라사랑 유공자 표창, 서예퍼포먼스, 난계국악단 공연 등의 기념식에 이어 매곡초부터 노천교까지 삼일절 태극기 행진을 재연하는 태극기 행진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양산 3.1독립운동애국지사추모사업회는 이날 양산초 기념비 앞에서 기념행사를 치른다.

군은 지역 곳곳에 범 군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20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 공공용 차량과 택시, 시내버스 등에 태극기를 장착해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20일부터 3월 3일까지는 군청 등 관공서 청사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내걸고,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시가지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자유총연맹영동군지부는 14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영동읍 NH농협중앙회 앞에서 태극기 교환행사를 갖는다.

각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낡았거나 얼룩 등이 있는 헌 태극기를 가져가면 새 태극기로 교환할 수 있다.

군은 27~28일까지 이틀 동안 ‘3.1절 노래’ 청내 방송도 송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3.1운동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며 군민 화합을 꾀하고 나라의 소중함과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100주년 행사를 치를 것”이라며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모든 군민이 하나 되는 이번 행사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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