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2억원 투입, 밭작물 자급률 확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올해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올해 벼 재배농가의 쌀 생산량 조절과 밭작물 자급률 확대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참여 농지 또는 벼를 재배한 농업인 누구나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 중 1년 이상 경작사실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휴경농지도 신청 대상에 포함시켰다.

지원기준과 금액은 재배작목에 따라 재배면적 1㏊당 사료용 벼 등 조사료는 430만원을, 일반·풋거름작물은 340만원, 콩·녹두·팥 등 두류작물은 325만원이 각각 차등 지원된다.

올해 지원금액은 지난해보다 조사료의 경우 30만원이, 두류는 45만원이 각각 인상됐고 관련기관 현지 확인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각 농가별로 지급할 예정이다.

논 타작물 재배로 생산된 콩은 정부가 전량 수매하며 조사료는 축협·축산단체 등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타작물 전환 농가에 우선적으로 농기계를 임대해 줄 계획이다.

다만 대량생산에 따른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무·배추·고추·대파 등 4개 품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외에도 5ha이상 타작물을 신규로 전환하는 집단화단지는 장비·농기계·영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3000만원~5000만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농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눈높이에서 효과성 높은 농정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개별 농가의 경우 오는 6월 28일까지이고, 단지조성 단체는 오는 4월 10일까지 농지소재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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