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방역체계로 24시간 비상 대응…총 64만 7600두 사육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축산1번지 홍성군이 철통같은 24시간 방역체계로 구제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홍성군은 2795농가에서 한우 5만4000여 두를 비롯 돼지 58만3000여 두, 젖소 4천여두 등 총 64만7600두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어 구제역 방역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 최초 발생 이후 충북 충주에서 추가 발생됨에 따라 군은 지역 내 축산농가에 감염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설 연휴기간에도 24시간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고·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가축밀집 사육지역 및 과거 발생농가 등 고위험지역으로 분류하고 현재보다 강화된 소독체계 유지와 공동방제단을 이용해 도축장, 가축시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시설의 진입도로에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용록 홍성부군수는 휴가를 반납하고 설 연휴기간을 구제역 확산 차단의 중요한 시기로 보고 휴일기간 동안 직접 상황을 보고 받으며 상황실 직원들을 진두지휘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방문 자제와 방역에 대한 경각심에 대한 내용을 담은 마을방송, 고속도로 전광판, 문자발송 등을 통해 축산농가 및 주민들에게 ‘설 연휴기간 차단방역 행동수칙’을 홍보했으며, 연휴 이후 본격 가동되는 도축장과 사료공장에 대해 소독, 세척장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사전에 철저하게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이용록 부군수는 “긴급백신 접종은 누락 농가가 있는지 확인 점검해 달라”며, “앞으로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소독, 예찰활동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예방백신, 소독약품 등의 방역물품 및 장비, 인력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해 적기에 방역이 될 수 있도록 방역태세에 철저를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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