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천만원 이상 수익 기대...시 세외수입 증대 효과

논산시청 전경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논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매각을 통해 환경도 살리고 세외수입도 증대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렸다.

시는 가축분뇨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채운면 장화리)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발급받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매각하고 약 42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가축분뇨 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이하 바이오가스화시설)는 논산시와 논산계룡축협이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2012년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되어 지원받은 130억6천5백만 원을 더해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바이오가스화시설은 현재 1일 가축분뇨 110톤을 포함해 음식물류폐기물, 농축산부산물 등 150톤의 유기성폐기물 처리를 통해 전기는 물론 액비와 퇴비를 각각 생산해내고 있다.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발전을 할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받은 REC는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발전회사 등에 매각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발급받은 544REC를 매각해 약 4천2백만 원의 수익을 거뒀으며, 앞으로 매년 약 270REC를 발급해 2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가스화시설에 음식물류폐기물을 위탁처리함으로써 민간업체 처리 대비 연간 2억 2천만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며 시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처리시설을 확보한 것은 물론, 폐기물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으로 예산 절감 및 수익 창출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發電)으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산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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