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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칼럼/ 2019년 돼지 꿈을 꾸다
동양칼럼/ 2019년 돼지 꿈을 꾸다
  • 동양일보
  • 승인 2019.02.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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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현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 충북대 겸임교수
정수현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 충북대 겸임교수

(동양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설을 앞둔 충북 도내 중소기업들 330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설 명절 경기 동향”으로 체감경기, 자금사정, 휴무계획, 상여금·선물 지급계획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체감경기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21.9%p 증가한 65.1%의 기업들이 설 명절 체감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 내수부진이 45.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고용노동환경변화(23.3%), 자금난(11.7%), 인력난(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악화'는 50%를 차지했고, '전년과 비슷'은 45.2%였으며, 그 이유는 경기부진으로 인한 판매부진(73.8%), 판매대금 회수지연(9.8%), 원부자재가 상승(9.8%)등으로 응답하였다.

명절기간 휴무일수는 5일(40.4%)에 이어 1~3일(29.8%), 4일(2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35.6%는 연휴기간에도 공장을 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 명절 상여금은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한 63.5%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선물 지급계획은 소폭감소한 78.8%로 응답 되었다.

이렇듯 전년 대비 부정적인 응답들이 늘어난 이유들을 살펴보면, 내수경기가 가장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었다. 내수부진은 곧 내·부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매출과 직결되어 있다. 즉 소비가 촉진되어야 경기가 활성화되고 제품제조와 관련된 많은 기업들에게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경기가 좋지 않다라는 말에 대한 해답은 내부 소비 촉진을 통해 변화의 길을 뚫을 수 있다. 엘빈토플러는 ‘변화란 단지 삶에서 필요한 것이 아니다. 삶 자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경영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최종사용자인 고객들의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처방안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트렌드코리아 2019년에서는 소비패턴에 주요한 대상으로 세포마켓, 뉴트로, 필환경시대, 감정대리인, 밀레니얼 가족, 나나랜드, 매너소비자 등 다양한 전망을 내 놓았다.

요즈음은 당연한 것으로 TV홈쇼핑을 보면서 구매를 한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하고, 쿠팡을 비롯한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한 제품에 대한 정기배송을 통해, 구매를 하는 등 많은 유통 채널들로 기존 off-line시장에서 on-line으로의 이동이 당연시 되고 있다. 또한 개개인 셀슈머의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그 수가 엄청나게 방대하기 때문에 향후 커다란 변화를 몰고 갈 것으로 예측하는 이러한 마켓의 변화가 분명 우리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변화가 실제로 활동 플랫폼인 SNS, 영상콘텐츠 채널, 전통 유통 채널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의 주역은 스마트폰의 위력으로 인하여 노출포인트들도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개취(개인의 취향)존중 문화도 발달하면서 나 자신, 자기만족, 자연스러움,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공동체주의에 익숙한 한국인들의 삶의 변화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레트로와 뉴트로의 변화의 차이는 더욱 명확한 소비계층을 나누게 되었다. 레트로는 과거의 재현을 중심으로 친밀감을 추구하며, 40대와 50대 이상의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뉴트로는 익숙하지 않은 옛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콘텐츠와 참신함을 추구하는 10대와 20대의 주인공을 의미한다. 또한 베이비부머 가족과 밀레니얼 가족과의 환경변화 역시 중요하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기존 40대 이상의 우리세대가 익숙한 환경을 이야기 하지만 밀레니얼 가족은 개인화의 측면이 크게 나타난다. 개인에 적합하며, 효율성을 추구하고 어느 정도의 소비를 하며, 소확행의 인생을 추구하는 가족 형태를 일컫는다.

기업들에게는 이러한 새로운 환경, 새로운 계층과 가족들을 위한 타겟팅은 커다란 이슈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그들을 자극하고, 그들의 주머니에서 구매라는 활동이 진행되게끔하기 위한 많은 다양한 방법들을 요구하게 되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된 엘빈토플러의 말둘이 가슴속에 많이 다가오는 것은 작금의 환경이 우리에게 무언의 요구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을 둘러싼 각종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지원책들로 우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2020년에는 이맘때쯤에는 우리 모두가 웃으며, 설을 기다리는 날을 기약하는 돼지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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