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가세로 태안군수 국정설명회서 건의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설명회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대표인 황명선 논산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2단계 자치분권 종합계획의 구체적 실행방안과 예비타당성 제도의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당진 고속도로 개설을 건의했다.

이날 국정설명회에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226명이 초청됐으며, 정부 대표로 김수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해 현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토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황 시장은 정책 건의 시간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자치와 분권이야말로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라며, 재정분권, 자치경찰제 등 2단계 자치분권계획이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으로 기초지방정부까지 더욱 촘촘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현재 시행중인 예비타당성제도는 공익적 측면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 태안군수는 “태안~당진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충남 서북부 지역의 균형개발과 남북축의 서해안고속도로 기능을 동서 간으로 확장해 서해안 전 지역의 광역적 연계발전이 가능하다”며 이 사업을 국가도로정비계획에 반영해 줄 것과 고속도로 조기건설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수도권전철(서해선) 태안군 연장도 함께 건의했다.

수도권 전철 태안군 연장은 충남 내포신도시~서산공항~서산~태안을 잇는 연장 64.5㎞의 복선전철이다.

가 군수는 “태안~당진 고속도로 개설과 수도권 전철 태안군 연장 사업으로 취약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국정설명회가 끝난 뒤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주재 시·군·구청장 초청 오찬 간담회가 이어졌으며, 간담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초단체장들과 함께 지방행정의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논산 유환권·태안 장인철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