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문화산책버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대중교통을 활용해 운영하는 다양한 주민 편의 증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역에서 행복택시, 문화산책버스를 운행 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택시경찰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택시경찰대는 지역의 개인택시 운수업자 69명이 1일 1회 순찰을 원칙으로 노인정 등 순찰거점을 돌며 각종 안전사고 및 범죄 방지에 힘쓴다. 또한 긴급상황 발생 시 지구대, 소방서 등 관련기관에 연락토록 신고체계도 구축했다. 군은 이들의 활동결과에 따라 추가 위촉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문화산책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버스는 1일 8회에 걸쳐 증평역(증평읍 증평리)에서 증평읍 연탄리까지 33개소를 돌며 주민들의 공공시설 이용을 돕고 학생들의 학업ㆍ문화체험활동 후 귀가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이 버스는 지난 1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포탈(www.korea.kr)에 농촌형교통모델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5년부터 운영 중인 행복택시도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복택시는 1인당 1300원의 요금만 내면 나머지는 군이 부담하기 때문에 적은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다.

지난해 운행 1174회 이용객 1275명의 실적을 거둬 2016년(802회 917명)에 비해 운행횟수는 46%, 이용객수는 3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군은 1~4급 장애인과 65세 이상 거동불편 노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이동차량을 운행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운영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활용한 각종 시책으로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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