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본전 문화센터에서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고서수집가, 청주문화원 이사이며 청주대성여상 교사이기도 한 강전섭(63)씨가 희망학교 강연자로 나선다.

강 교사는 12일 오후 7시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청주고 맞은편 본정 5층 문화센터에서 희망얼굴(회장 조동욱)이 운영하는 희망학교 특강을 한다. 주제는 ‘책과 함께 나의 꿈, 나의 인생’이다.

강 교사는 이날 희망학교 특강을 통해 40여 년 동안 옛 책을 수집하게 된 배경과 그 과정에서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특히 소장본 중 희귀본 일부를 직접 소개하면서 우리 말, 우리 글, 우리 책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직지의 도시, 교육의 도시 청주가 지향해야 할 책과 인문정책에 대한 소신도 밝힌다.

옛 교과서, 문학잡지, 딱지본, 근대문학 등 그가 수집한 책만 1만여권이다. 1992년 교과서 전시회를 시작으로 2017년 특별전까지 10여회의 책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희망학교는 청주산남고 지선호 교장의 희망얼굴 캐리커처 주인공들이 모여 각자의 경험과 지식, 꿈과 희망을 공유하고, 더 큰 미래를 펼쳐보자는 취지로 2주에 한번 씩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