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대만 수출 물량 70t 선적

충주원협과 충주농협 관계자들이 미국과 대만으로 수출하는 사과를 선적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전국 최고 명품사과로 인정받고 있는 충주사과가 올해에도 미국과 대만 수출 길에 올랐다.

올해 첫 번째 수출 길에 오르는 사과 물량은 미국 29t과 대만 41t 등 총 70t으로, 금액은 미화 18만9000달러(한화 약 2억1200만원) 규모다.

이번에 수출되는 사과는 미국 LA와 뉴욕지역을 비롯해 대만 타이베이의 대형 슈퍼마켓 등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여덟 번째 대만으로 수출되는 충주사과 누적 총량은 200t이고, 미국은 지난 2011년 수출에 물꼬를 튼 이후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앞으로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미국 수출은 검역이 까다로워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며, 수출 시 모든 사과는 반드시 훈증처리를 통해 살균과 살충 과정을 거쳐야 한다.

유통센터는 수출용 사과 생산을 위해 100%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철저한 농가지도 교육은 물론 최신식 선별 시설과 훈증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시는 이번 미국 수출이 충주사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로 연결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희 농정과장은 “시는 사과뿐만 아니라 신선농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물류비와 수출용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며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해 수출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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