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 국제교류전 개막

박상언(왼쪽에서 두번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지난 8일 호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국제교류전 '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에게 청주공예와 식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가 오는 4월 19일까지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국제교류전‘선비의 식탁-청주의 맛과 멋 이야기’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청주시,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공동주관 하는 이번 전시는 ‘선비 정신이 담긴 청주의 공예와 식문화’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전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지역우수문화교류콘텐츠 발굴지원 사업’공모에서 선정된 것으로 이번 국제교류전에 8000여만원의 국비가 지원됐다.

이번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청주 선비의 식문화에서는 110여 년 전 청주 상신리에 거주하던 진주 강씨 며느리가 직접 쓴 조리서 ‘반찬등속’의 음식들과 함양박씨 집안에서 400년간 이어온 가양주이자 충북무형문화재 4호인 신선주를 소개한다.

△맛과 멋을 만드는 공예에는 식문화의 맛에 멋과 기품을 더하는 전통과 현대 공예작품을 소개한다. 박근영(소반), 고 박갑술·박상태(유기), 이강록(짚풀), 정정숙(조각보), 황인성(옹기), 김장의(도자), 황명수(나무), 송재민(섬유), 두나래(유리), 이준식(금속), 조원석(도자), 김만수(도자)씨 등이 참여했다.

△테이크 인포메이션(Take Information)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공예작가들의 또 다른 작품들을 미디어 콘텐츠로 만나고, 관람객이 마음에 드는 작품의 정보를 곧바로 출력해갈 수 있다.

전시와 함께 12일까지는 호주 시드니의 채스우드 도서관, 주한시드니한국문화원 한옥체험공간·워크룸, 호주 디자인 센터(Autralian Design Center)에서‘공예와 식문화에 대한 워크숍’도 진행해 현지인들과 공감대를 넓힌다. 박장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