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버린 것은 쓰레기가 아닌 양심'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 서원구는 오는 22일까지 구청 현관 로비에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주민의식 개선과 경각심 고취를 위해 쓰레기 불법투기 현장고발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불법으로 투기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진 전시회를 통해 현재 쓰레기 배출실태를 알아보고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불법투기를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청 전시가 끝나면 면․동 주민센터와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등에서 순회 전시할 예정이며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LED로고젝터를 설치해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시회를 통해 주민 스스로 쓰레기 무단투기의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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