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방지와 체계적 개발계획 추진 기대

안림지구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 안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주시는 지난달 열린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원안 수용’ 결정에 따라 본격적으로 안림지구 도시개발 계획 수립절차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안림동 일원에 47만6317㎡ 규모로 도시개발 구역 지정 제안을 받아들여 그동안 관련절차가 추진돼 왔다.

시는 그해 12월 구역 지정 제안에 ‘수용 결정’을 확정한 뒤 지난해 7월 충북도에 도시개발 구역 지정 요청서를 제출했다.

‘원안 수용’ 결정에 따라 시는 6개월간 관련기관과 도시계획위원회 협의와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3월 ‘도시개발 구역 지정 및 시행자 지정’ 고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충주시의 차별화된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빠른 시일내에 개발계획에 필요한 토지사용 승낙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림지구는 주거용지 25만5645㎡와 도로와 주차장, 공원, 학교 등 도시기반 생활용지 21만372㎡, 근린생활시설용지 6506㎡, 기타 시설용지 109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과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예타 면제, 현대모비스 수소차 공장 증설 등 지역경제 발전의 호기를 맞은 충주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 수립을 통해 충주지역의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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