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소방서는 최근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로 건조특보가 확대되는 가운데 논 · 밭두렁 소각으로 화재가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불조심을 당부했다.

논 · 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없고 오히려 유익충을 죽여 농사를 방해한다고 밝혀졌지만 아직도 잘못된 관행으로 소각을 임의로 실시하다 주변 임야로 불이 번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신풍면에서는 밭두렁 소각 중 바람에 의해 산으로 연소 확대 되는 것을 막다가 70대 노인 1명이 사망한바 있다.

같은 달 유구읍에서도 농부산물 소각 중 부주의로 연소 확대되어 자체진화 시도하다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이 있었다.

장재영 예방교육팀장은 “논 · 밭두렁 태우기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며 “2∼3월 산불 · 들불화재 원인 대부분이 논 · 밭두렁 소각 부주의인 만큼 태우기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