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충북도내 처음으로 화재발생 시 청각장애인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시각경보기 설치사업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각경보기는 자동화재탐지 설비에서 발생하는 화재신호를 청각장애인에게 점멸형태의 시각경보를 보내는 장치로 신속한 대피가 기대된다.

대부분의 비상경보장치가 음성신호로 응급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에 청각장애인들은 그동안 응급상황에 취약했다.

시는 시각경보기를 전화, 초인종 등과도 연계해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청각 1급 장애인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 장애인연금 수급자 및 일반장애인 순이며 농아인단체와 협의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를 원하는 청각장애인은 오는 22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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