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1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광주형 일자리'라는 좋은 모델을 충북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광주형 일자리가 타결돼서 좋은 모델이 생겼다”며 “공장, 기업체, 서비스산업 등 여러 분야에 광주형 일자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경제통상국에 국한하지 말고 모든 실·국과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연구원, 상공회의소, 경제단체장, 시·군 관계자들도 (TF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이날 지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원 약속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정부는 어느 지역이든 노사민정의 합의하에 광주형 일자리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면 그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정부도 광주형 일자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광주형 모델은 결국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의 제1호다. 지역마다 특수한 제2, 3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만큼 KTX 오송역 주변 개발, 동서횡단·남북종단 철도망의 중심지로서 충주 및 강호(강원∼충청∼호남) 축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제천 개발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기본계획을 세우기 전 오송역∼호남선 연결선 설치 등 충북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이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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