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청성·청산·군북면 지역 산림 7300㏊ 대상

옥천군이 13일 산림청 헬기를 동원, 청성·청산·군북면 지역 산림 7300㏊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예찰활동을 벌인다. 사진은 재선충병 예찰활동 중인 산림청 헬기.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대규모 항공예찰에 나선다.

군은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을 파악하기 위해 13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협조를 받아 청성면, 청산면, 군북면 등 7300㏊ 산림에 대한 항공예찰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재선충병은 0.6~1㎜ 크기의 벌레가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을 통해 나무에 침입해 수분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회복이 불가능해 ‘소나무 에이즈’라고 불린다.

군 관계자는 “옥천군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주민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2009년 2월 옥천읍 죽향리 국도 37호선 주변에서 소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돼 주변 0.5㏊ 안의 소나무 80여 그루를 소각한 바 있다.

이후에는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방제 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재선충병 청정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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