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좋은 고추 품종 고르기

고추 파종시기를 앞두고 품질 좋고 수량 많은 품종을 고르는 요령이 중요하다.

한식의 필수 양념인 고추장과 고춧가루의 원료인 고추는 해마다 마른 고추 기준 18만~20만t이 소비되고 있다.

고추 품종을 고를 때는 미리 유의사항을 알아보고 농가 상황에 따라 고르는 것이 좋다.

먼저 주변에서 많이 재배하는 고추 품종 판매 종자회사의 누리집이나 대리점을 찾아 최근 많이 판매된 품종을 찾는다.

거주지의 농업기술센터의 추천 품종이나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전문 업체에서 묘를 공급받아 심는 농가가 늘고 있는 만큼 여러 육묘업체에서 생산한 품종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고추 품종을 선택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재배해 본 적 없는 품종을 넓은 면적에 심는 것이다.

새 품종은 기존과 재배법이 다른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단계적으로 새 품종의 면적을 늘려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최근 고추 품종 육종은 탄저병, 풋마름병, 칼라병(TSWV) 등에 강하고 거두는 데 힘이 적게 드는 대과형 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폭염이나 가뭄, 저온 등 이상기상은 고추 생리장해 뿐만 아니라 병해 발생률도 높기 때문이다.



▶겨울 사료작물 꼼꼼한 관리

겨울 사료작물이 자라기 시작하는 때를 맞아 보다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 사료작물은 기온이 올랐을 때 잘 자라도록 웃거름을 준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경우 1헥타르당 220kg(10~12포) 정도, 청보리와 호밀은 120kg(6포) 정도가 알맞다.

거름은 하루 중 평균기온이 5~6도 이상으로 오를 때 주는 것이 좋다. 남부지방은 2월 말, 중부지방은 3월초, 중북부지방은 3월 중순이 적당하다.

서릿발로 인해 작물 뿌리가 토양에 밀착하지 않으면 수분 공급이 되지 않아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 진압기 등으로 잘 눌러줘야 발육과 가지치기를 촉진할 수 있다.

작물의 발아상태가 좋지 않은 곳은 초미립분무기로 종자를 추가로 흩어뿌려 수량 감소를 막는다.

논에 파종한(입모중) 곳에서 부분적으로 땅이 빈 곳은 2월 중순께 1헥타르당 20kg정도 종자를 뿌리고 땅을 눌러준다.

풀사료 수확 후 모내기시기를 맞추려면 일찍 성숙하는 국내 개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땅이 녹는 시기에 거름을 주고 눌러주면 생산량을 15% 이상 높일 수 있는 만큼 눌러주기와 거름주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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