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방·천연물 관련 기업 생산지원 오는 4월부터 본격 가동

제천 글로벌 천연물 원료 제조 거점 시설 전경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충북테크노파크(원장 김진태)는 기업지원시설인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적용업소’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이하 GMP)란, 품질이 고도화된 우수식품·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한 여러 요건을 구체화한 것으로 원료의 입고에서부터 출고까지 품질관리의 전반에 지켜야 할 규범이다.

이는 현대화·자동화된 제조시설과 엄격한 공정관리로 식품·의약품 제조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인위적인 착오를 없애고 오염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정성이 높은 고품질의 식품·의약품을 제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시설은 충북 제천시 제2바이오밸리로에 있으며, 충북도와 제천시가 총 사업비 181억 원(국비 72.4, 도비 41.3, 시비 58.3, 민자 9)을 들여 구축한 시설이다.

올 3월 완료될 이 시설은 천연물 원료 GMP시설 및 장비구축(추출·분리·정제·농축·포장공정 등)과 천연물 원료 품질개선 및 표준화 장비이다.

도내 천연물 관련 기업들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축될 국내 유일의 천연물 거점시설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천연물 및 한방 관련 기업의 원료제조지원을 위한 기반시설로 품질분석실, 기술인력 등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현재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준비 중인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제천시 소재)는 이번 건강기능식품 GMP 적합 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설비를 가동, 도내의 천연물 및 한방 관련 기업의 원료생산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이번 GMP 인증으로 도내 천연물 원료를 사용하는 식품 분야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육성에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며 “향후 HACCP 인증을 더해 더욱 엄격하고 안전한 제품 생산에 만전을 기하여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와 관련 기업들의 생산성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재업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