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이 유례없는 겨울가뭄 속에서 산불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정월대보름 대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이 유례없는 겨울가뭄 속에서 산불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정월대보름 대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조치원읍은 세종의 명소로 꼽히는 오봉산이 위치하고 있어 등산객의 왕래가 잦고, 산림인접 농경지가 많아 산불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조치원읍에서는 산불감시원 및 산불방지 전문진화대 5명을 투입, 산림인접지역의 산불방지 계도 및 순찰을 실시해 소각행위 등을 집중단속 하고 있다.

특히 12일 조치원역 광장에서는 쥐불놀이 등으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정월대보름에 대비해 주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산불방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조치원읍은 앞으로도 오봉산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림 내 흡연, 취사, 인화물질소지 금지, 폐기물소각 등 산림지역에서 금지되는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동환 조치원읍장은 “가뭄이 지속되면서 건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사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산불예방에 민관이 다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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