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1년치 연금 전액 기탁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을 역임한 윤종섭씨가 아내(고 김기숙)의 뜻을 받들어 지난 1년 간 수령해 온 공무원 연금 전액 1080만원을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 사진은 윤종섭 전 제천시 행정복지국장 편지.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을 역임한 윤종섭씨가 아내(고 김기숙)의 뜻을 받들어 지난 1년 간 수령해 온 공무원 연금 전액 1080만원을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 사진은 고 김기숙 전 제천시 국장.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을 역임한 윤종섭씨가 아내(고 김기숙)의 뜻을 받들어 지난 1년 간 수령해 온 공무원 연금 전액 1080만원을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

윤 전 국장은 “아내의 또 다른 가치관인 ‘나눔사랑’이라는 유언에 따라 지난 해 기금 1억원 기탁의 연계선상에서 아내 몫 공무원 퇴직연금 1년분을 기탁하겠다”고 재단에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기탁된 장학금은 고인의 뜻에 따라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77년 공직에 입문, 2016년 제천시청 일반 행정직 최초 여성서기관에 오르기도 했던 고 김기숙 국장은 지난 2017년 12월 60세의 짧은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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