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숙 소설가, 여백문학회 회장 취임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김홍숙(65·사진) 소설가가 최근 여백문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여백문학회가 창립한지 32년을 맞았다”며 “자긍심을 갖고 젊은 문학회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여백문학회는 충북여성백일장 입상자들이 모여 창립한 문학 동인이다.

충북여성백일장은 1986년부터 2005년까지 충북 여성 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동양일보와 뒷목문학회가 공동으로 열었던 대회다. 현재는 여백문학회가 주최하고 있어 대회가 갖는 의미도 크다.

숨겨져 있던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도 오는 5월 11일 청주삼일공원에서 충북여성백일장을 연다.

김 회장은 “역사가 깊은 만큼 문학회를 통해 맺어진 선후배 관계도 많다”며 “선배 문인들과 상의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한마음으로 문학회를 꾸려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또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누군가에게 살아갈 희망을 주는 작품을 남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충북 괴산 출생으로 2002년 농민문학 소설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문학큐레이터로 현재 한국문인협회 청주지부, 충북소설가협회, 한국농민문학회, 괴산향토사연구회, 괴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설 <아버지의 땅>, 가족문집 <나의 자전 에세이> 등을 발간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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