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은 13일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전국 11개 시·도의 20개 사업이 선정됐다.

충북도에서는 음성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인하여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인 생태계보전협력금을 납부한 자 또는 생태계보전협력금을 납부한 자로부터 동의를 얻은 자가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대체 자연의 조성, 생태계의 복원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군에서는 금왕읍 오선리 529, 530번지 일원의 한남금북정맥에 방치된 도시공원 생태계를 복원하게 된다.

이곳은 무단 경작이 난무하고 생활쓰레기 등의 지속적인 투기·적치로 경관 훼손 및 환경오염이 유발되는 지역으로 주민들의 휴식처와 생태체험 및 교육을 위한 생태 쉼터, 탐방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단절된 한남금북정맥 생태축을 연결하고 생태거점 기능을 회복하여 생물의 다양성 증진과 보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휴게공간·체험·교육 등 탐방 시설을 설치하여 공원을 찾는 많은 지역주민의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행복한 음성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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