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예산 4103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올해 전체 예산 3조원 가운데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를 뺀 조기 집행 대상 사업비 약 6659억원 중 61.6%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구매 물품과 기자재를 3월에 통합 구매하고,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학교 전출금도 교부할 계획이다.

또 일반수용비와 맞춤형복지비도 상반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같은 조기 집행을 위해 사업시행기관 등과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조기 집행 대상에서 제외된 시설비도 사업 조기 추진과 함께 긴급입찰제도의 적극적인 활용, 선금·기성금 지급 등을 통해 상반기에 853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홍민식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 점검단'도 꾸려 조기 집행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기 집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노력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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