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영동군지부와 협약… 5000원권 2만장·1만원권 13만장 유통

새로 발행된 영동사랑상품권 5000원권과 1만원권.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새로운 ‘영동사랑상품권’이 본격 유통된다.

영동군에 따르면 박세복 영동군수와 오희균 NH농협은행 영동군지부장은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영동사랑 상품권 업무대행 협약식을 가졌다.

영동사랑상품권은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영동지역에서만 유통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총괄대행점인 NH농협은행 영동군지부는 영동사랑상품권의 보관·판매·환전·정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환전대행점인 영동농협, 황간농협, 추풍령농협, 학산농협은 환전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1차 발행규모는 5000원권 2만장, 1만원권 13만장 등 총 14억원 규모로 한국조폐공사에 의뢰해 제작됐으며 오는 20일부터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기존의 상품권은 기관·단체에서 군을 통해 구매가 이뤄졌으나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영동사랑상품권은 NH농협은행 영동군지부에서 현금으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영동지역 음식점, 마트, 제과점, 카페, 이·미용실, 주유소 등 가맹점 360개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이 상품권이 유통되면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차단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통시장, 식당 등 자영업자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군은 군민들이 상품권을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식지, 전광판, 전단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와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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