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14일 오전 10시 35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건설자재 생산업체에서 러시아 국적의 근로자 A(61)씨가 2.8t 무게의 콘크리트 자재에 깔려 숨졌다.

A씨는 건축자재를 옮기는 작업을 돕다가 약 1m 높이에서 굴러떨어진 2.8t 무게의 콘크리트 자재에 깔렸다.

경찰은 크레인이 콘크리트 자재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옆에 쌓여있던 자재를 건드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국적인 A씨는 하청업체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이 업체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우선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며 "원청업체와 협력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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