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 약대 정원 배정·충북 의대 정원 환원도 건의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4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만나 충북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설립, 유원대학교 약대 정원 배정, 충북 의대 정원 환원 등을 건의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유 장관에게 "충북이 우수 명문고 설립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자사고 설립을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부터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자사고 등 명문고 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그는 "전국 14개 시·도에 명문고가 58개나 있지만 충북에는 없어 지역 우수인재가 다른 시·도로 유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도교육청과 '미래인재 육성 합의서'를 채택한 후 인재육성을 위한 명문고 육성 모델 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이 지사는 또 "충북이 전국 최고 수준의 바이오산업 중심지임에도 약학대학 정원은 1개 대학 50명만 배정돼 있고 의과대학 정원도 49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 바이오밸리를 구축 중인 충북의 바이오·의약산업의 안정적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유원대 약학대학 정원을 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충북의 정원이었다가 서울로 이전한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을 충북으로 환원해 달라"며 "지역균형발전과 국립·사립대의 동반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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