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특례지 지정 건의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특례시 지정을 실현하기 위해 인근 시·군은 물론 여건이 비슷한 청주시와 연대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19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리는 전북 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 '전북 발전을 위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정식 안건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그간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지원 등에서 차별을 받은 전북이 한 목소리로 전주 특례시 지정을 촉구할 수 있도록 도내 시·군들과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례시 지정 추진 동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주시와 여건이 비슷한 청주시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청주시와 전주시는 도내에 광역시가 없어 특례시 지정을 통해 중추도시로 발돋움 하겠다는 공동의 목표가 일치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와 전북의 미래를 바꾸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광역시 수준의 행정수요를 감당하고 있는 전주시가 특례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오찬 간담회에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만 특례시를 지정하는 것은 지역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은 불합리한 차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례시 지정을 건의한 바 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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