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본청을 비롯해 산하기관과 각급 학교의 장애인 고용률이 최근 3년간 매년 증가하면서 지난해 3.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애인 의무고용률 2.9%보다 0.71% 포인트 높은 수치로 2016년 3.23%와 2017년 3.35%에 이어 최근 3년간 오름세를 보였다.

이전에는 장애인 고용률이 의무 고용률에 미치지 못해 2015년 4192만원, 2015년 1240만원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부담하기도 했다.

그러나 '행복나눔사업'과 '장애학생 학교 내 일자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 매년 고용률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행복나눔사업'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추천한 장애인 근로자를 교육공무직원으로 채용해 교육현장에 배치하는 사업으로 모두 80명이 채용됐다.

'장애학생 학교 내 일자리 사업'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졸업 예정 학생에게 일정 기간 취업의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만 96명의 장애학생이 선정돼 사서보조, 행정업무보조, 교무보조 등 각종 업무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의 자립 기회 제공과 장애학생의 직업능력을 높일 수 있는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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