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해 운영한 '공원에서 놀자' 프로그램.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는 올해 사업비 112억원을 들여 쾌적한 공원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비 92억3100만원을 들여 공원녹지 연중 사업으로 근린공원·어린이공원·소공원 등 334곳에 청소, 풀 깎기, 조경수 가지치기, 근린공원과 연접한 주택가 주변 위험목 사전 제거 등에 나선다.

상당공원 등 5곳의 화장실과 경산공원 테니스장 환경을 개선하고 청향어린이공원·여수동어린이공원 등도 정비한다.

공원 247곳은 시민·기업체의 자발적 참여로 공원을 가꾸고 관리하는 '공원 아름지기'를 운영해 청소용품,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하고 연말에는 유공자를 선정·표창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거리 조성을 위해 주요 도로변과 교통섬 화단에 팬지·비올라 등을 식재하고 청주대교·청남교 등 교량 난간에 사피니아·제라늄 등 7만 포기를 심는다.

또 사업비 4억7500만원을 들여 청원구 오창읍 용두리 170 일대에 3800㎡ 규모로 조성한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오토캠핑장을 개장한다.

시는 이곳에서 사업비 3억2900만원을 들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공예비엔날레와 청원생명축제 개최 시 특색 있는 꽃탑 조형물과 화단을 조성해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암생태공원, 상당산성옛길, 학교 등에서 공원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공원 생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기홍 공원관리과장은 "시 관내 공원을 문화와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이 공원과 녹지를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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