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용품지원금 5만원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 5대→11대 질환으로 늘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저 출산 극복을 위한 모자보건사업이 확대된다.

보은군보건소(소장 김귀태)는 올해 임신과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15가지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출산육아용품 지원을 위해 지급되던 지역상품권 15만원이 20만원으로 확대되고 모유수유를 활성화하기 위한 모유수유 클리닉이 보은군보건소에서 3회 개최된다.

난임부부시술비 지원도 기존 체외수정 3회(신선배아 3회)에서 체외수정 7회(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와 인공수정 3회로 확대된다.

또한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 사업대상 질환이 5대 고위험 임신 질환에서 11대 고위험 임신질환(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절박유산, 양수 과다증, 양수 과소증, 분만전 출혈, 자궁경부 무력증)으로 늘어난다.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와 환아관리, 선천성 난청 검사비 지원 사업의 경우 사업 대상이 기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와 다자녀(3명 이상) 가구’에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의 가구와 둘째아이 이상 출산 가구’로 확대된다.

이밖에도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가구 중 난청으로 확진 받은 만 2세 이하(36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양측성 난청이며 청력이 좋은 귀의 평균청력치가 40~59㏈ 범위의 청각장애등급을 받지 못하는 난청이 있는 경우 보청기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 신설된다.

달라진 모자보건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은군보건소 건강증진팀(☏540-5624)로 문의하면 된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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