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161억원의 아동보육비를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이 올해 펼치는 아동보육의 주요사업은 아동수당 및 가정양육수당, 어린이집 운영지원, 보육료 지원과 민간어린이집 학부모 부담금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등이다.

군은 아이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유아보육료(만0~2세)와 누리과정보육료(만3~5세)에 7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연간 3억원에 달하는 만 3~5세 아동 1000여명의 민간어린이집 학부모부담금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6세 미만 어린이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도 25억원을 마련해 관내 2000여명의 아동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보육업무 종사자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도 힘쓴다. 14억원을 투입해 보육업무 종사자의 복리후생비 및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아반 및 종일반 보조교사, 아이행복 보육도우미 20명을 어린이집에 배치해 보육교사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악화로 인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1800만원을 들여 어린이 집 24개소에 공기청정기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집 급식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아동학대 지도점검,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 지원,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

한편, 증평군의 합계출산율은 1.67명으로 전국 평균 0.95명을 웃돌며 도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기준 군의 영‧유아 수는 만 0~2세 993명, 만 3~5세 1157명 등 총 2150명이다. 증평 김진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