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영(단상 오른쪽) 부시장이 생활 SOC사업 시민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생활SOC와 관련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문화·생활 편의시설 확충과 지역 관광 인프라 등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에 8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다음 달 3개년 계획수립을 완료한 뒤 오는 2022년까지 중점투자 시설을 확정 발표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생활SOC는 국민이 태어나서 먹고, 키우고,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육·교육·응급의료·복지·문화·체육·교통분야 시설을 확충해 국민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에 따라 시는 생활 SOC사업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5일 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시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정부의 생활밀착형 SOC사업 추진계획에 발맞춰 실생활에서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민수요 시설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석영 충주부시장이 주관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공설운동장 활용방안과 서충주신도시 복합체육시설 조성, 수안보 스키장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공설운동장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앞서 공청회 등 다수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감대가 형성된 공원 조성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또한 서충주신도시의 경우 도심권과 접근성이 떨어져 다목적체육센터 등 복합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수안보 스키장을 활용해 충주지역과 인근지역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수련활동 공간 조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안석영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체감도 높은 사업을 마련하고 신규수요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옛 농업기술센터 청사와 공설운동장 등과 관련된 사업 발굴을 위해 사업설명회와 공청회 등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해오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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