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지난 15일 청주의 한 양계장에서 상습적으로 닭을 잡아먹던 수리부엉이가 붙잡혀 파출소 신세.

청주시 가덕면에서 영계장을 운영하는 A(72)씨는 닭은 잡아먹던 몸 길이 70㎝ 가량의 수리주엉이를 붙잡아 인근 문의파출소로 인계. A씨는 수리부엉이가 잡아먹은 닭은 모두 11마리라고 설명.

그러나 수리부엉이를 인계받은 경찰은 천연기념물 제324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수리부엉이에게 죗값을 물을 수 없어 야생동물보호협회와 상의한 끝에 3시간여동안 '구금'했다가 인근 야산에 훈방조치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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