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5200개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위험시설로 관리하고 있거나 국민관심분야,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이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안전관리 취약시설은 민·관 합동점검으로, 그 밖의 일반시설은 시설물 관리주체의 자체점검으로 구분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 왔다.

이 같은 ‘셀프점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올해부터는 점검대상 모두 유관기관·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는 한창섭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국가안전대진단 추진단 4개 팀을 편성하고, 705명의 점검단을 구성했다.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결과는 모두 공개하고, 점검자·확인자의 실명을 기재하는 ‘안전점검 실명제’도 추진한다.

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보수·보강, 사용제한, 철거, 대피명령, 위험구역 설정, 강제대피 조치 등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민간시설의 경우 소유자·관리자나 점유자에게 정밀안전 진단,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명령서를 통지할 계획이다.

채홍경 사회재난과장은 “국가안전대진단은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예방활동”이라며 “생활주변을 점검하고 위험요소 발견시 관할 시·군과 안전신문고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