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축제는 1억6천만원, 흥타령춤축제는 3억5천만원 확보

(동양일보 이종억·최재기 기자) 충북 영동 난계국악축제와 충남 천안 흥타령춤축제가 6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최근 2019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공모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는 향토축제나 공연예술 가운데 관광 활성화·문화예술 발전 기여도 등을 따져 선정한다. 이 공모사업에는 해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축제들이 지원해 뜨거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올해도 총 93건에 212억8400만원 규모의 축제들이 신청했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난계국악축제가 전통예술분야 18개 축제·공연에 포함돼 1억6000만원의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2014년에 첫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후 6년째다.

난계국악축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朴堧·1378~1458)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52회째를 맞는 영동난계국악축제는 한층 풍성한 공연,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오는 10월 영동읍 하상주차장과 난계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IFEA 피너클어워드에서 상품분야 금상과 1회 대한민국빅데이터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오는 22일에는 3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 수상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천안시 대표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뽑혀 국비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흥타령춤축제가 포함된 무용분야에는 총 10건의 사업이 선정됐는데, 천안시가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다. 흥타령춤축제는 지난해 120만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261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이끌어냈다.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천안시 삼거리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동 이종억·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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