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주 부장
장승주 부장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전국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자체들마다 소비위축으로 상가 폐업률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촉진을 위한 대안 마련과 다양한 시책이 필요한 때다.

제천시의 경우 올해 지역 소비량을 증가시켜 상인들의 매출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자립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 제천화폐 ‘모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타 지자체의 성공사례와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한 각종 연구결과가 연이어 발표되는 등 전국 각지의 지역경제 살리기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제천화폐의 발행 및 유통량을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시중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대부분 업소를 가맹점으로 모집하는 등 조기정착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상권 활력을 위해 추진하는 제천화폐 발행이 지역 상인들과 구매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충족요건을 갖춘다면 지역경제를 살리는 해법이 될 것으로 본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3주간에 걸쳐 겨울 ‘벚꽃축제’와 ‘얼음축제’를 개최해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며 경기 활성화를 주도하는 등 제천시의 새로운 겨울축제로의 발전성을 확인했다.

또 수년째 방치된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를 개방해 임시주차장과 공연장소로 활용한데 이어 겨울철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지난해 12월 개장해 61일간 운영, 5만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단기간이지만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심의 활성화에 보탬이 됐다는 평을 얻었다.

아울러 먹방이 대세인 요즘 제천 빨간오뎅의 관광상품화 추진, 음식관광 코스개발과 ‘약채락’ 브랜드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제천 음식을 통한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미식관광 도시를 만들고 있다.

이처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상권의 경기 상승을 이끌어 침체된 지역 경기 활력을 기대해 본다. 장승주 취재부장/제천·단양지역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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