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시가 18일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부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시는 현재 동구 대전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대덕구 신대동, 유성구 구암역 인근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시는 이들 5곳의 접근성, 경제성, 도시 활성화 효과, 입지환경, 사업 실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접근성에서는 대중교통망과 도로망, 주차장 구축 여부를 따지게 된다.

경제성 항목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도시 활성화 효과는 문화·관광자원이나 주변 상권과의 연계, 원도심 활성화 기여도가 관건이다.

입지환경은 부지 규모와 확장 가능성 등을, 사업 실현성은 토지 확보가 용이한지와 민원 발생 가능성 등을 보는 항목이다.

시는 이들 항목을 각각 200점 만점으로 평가한 뒤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해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가중치와 관련해서는 도시, 교통, 건축, 개발 등 분야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이뤄진다.

새 야구장을 사용할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나 시민 의견은 평가요소에서 빠졌다.

한선희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화이글스는 선정기준에 동의했고 시민 의견은 지역마다 달라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정량화할 수 있는 객관적 항목만 평가요소로 삼았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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