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방역체계 유지, 홍역환자 의심 시 선별진료소 안내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보건소가 최근 홍역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비상 방역체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의료기관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홍역 의심환자 발생 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하도록 홍보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홍역환자는 지난해 말 대구에서 첫 번째로 발생한 뒤 국내에서 총 58명(15일 오전 10시 기준)이 발생했으며, 현재 충주지역은 확진환자 발생이 전무한 상태다.

홍역은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과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온몸에 발진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환자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할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다.

시 관계자는 “홍역 환자 대부분이 해외여행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인도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하기 전에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홍역이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충주시보건소(☏850-3430~3431) 안내에 따라 선별 진료소 의료기관인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을 방문해 치료받으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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