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역~시내버스 종점, 옛 태극기 17종 연중 게양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 봉방동 애향로가 역사 속 옛 태극기 물결로 눈길을 끌고 있다.

봉방동행정복지센터와 동 발전협의회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충주 관문인 충주역 ~ 시내버스 종점 애향로 1㎞ 구간에 옛 태극기 연중 게양거리를 조성했다.

해당 구간에는 다음 달 30일까지 태극기 역사 홍보 플래카드를 2곳에 걸어 옛 태극기 변천사와 역사적 의의, 태극기 제작방법, 실내 게시용 국기 틀 형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게양하는 옛 태극기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니 태극기’를 비롯해 ‘남상락 자수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등 대한민국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17종이다.

특히 ‘데니태극기(등록문화재 382호)’는 고종 황제가 당시 외교 고문인 미국인 오언 데니(Owen N. Denny)에게 하사한 것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봉방동발전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국경일마다 역사 순간에 민족과 함께해 온 태극기 변천사를 널리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옛 태극기를 게양해 왔다.

손오달 협의회장은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분기별로 교옛 태극기를 연중 게양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태극기 속에 담긴 역사적 의의와 나라사랑 마음을 함께 느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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