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전권 관광안내소 7곳, 고속도로 휴게소 3곳과 협력…세종·충남, 영·호남까지 영역 확대

옥천군 공무원이 대전복합터미널 관광안내소에 옥천관광 홍보물을 비치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이 대전·충북권 역·터미널·공항 등의 관광안내소를 비롯한 경부고속도로 휴게소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올해를 ‘관광옥천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한 군은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부서에 힘을 실으면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지난달 충북관광협회를 방문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국제공항, 오송역 등 3곳의 관광안내소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군 관광지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달 초에는 대전역, 서대전역, 복합터미널, 유성관광특구 등 4곳의 관광안내소도 방문해 정지용생가, 장령산자연휴양림, 부소담악, 둔주봉 등 옥천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기로 약속했다.

군은 또 경부고속도로 휴게 안내소 3곳과도 옥천 알리기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군은 7곳의 협력 관광안내소를 매달 정기 방문해 지역 관광정보를 담은 안내지도와 책자를 직접 비치하고 정지용생가가 새겨진 손거울이나 손수건 같은 작은 기념품도 여행객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대부분의 시·군이 관광안내소에서 홍보물을 요청할 경우 우편을 통해 발송하는 수동적 자세를 탈피하겠다는 각오다.

군은 앞으로 월 1회 이상 정기방문을 통해 안내소 직원들과 친분을 쌓고 보다 적극적으로 옥천 홍보를 당부할 방침이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지성이면 감천이다’는 말이 있듯이 관광안내소에 정성을 다하면 결국 옥천 홍보도 더 잘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세종, 충남, 영·호남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올해 관광객이 주로 찾는 음식점이나 찻집에 미니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 자매도시 서포터즈, 여행 작가 등을 초청해 팸투어도 추진할 예정이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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