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을 빛낸 위대한 독립운동가’ 아동극 공연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은 18일 증평군립도서관이 ‘2019년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1단’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극‘증평을 빛낸 위대한 독립운동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증평 도안면에서 태어난 연병호 선생(1894~1963)은 3.1운동 직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만주독립군의 연계활동을 위해 청년외교단을 조직해 정보수집과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그의 형인 연병환 선생(1878~1926)은 1910년대 초반 연길(延吉) 용정(龍井)에서 세관원으로 근무하면서 연병오, 연병호, 연병주 동생 모두를 독립운동에 참여시켰다.

연병환 선생의 딸인 연미당 선생(1908~1981) 역시 상해여자청년동맹 단체 대표와 한인애국단 활동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에 힘써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이들에 대한 공연을 추진하는 극단 수수팥떡은 2012년 12월 증평에 연고를 둔 여성들이 창단해 ‘무지개 물고기’등 6개의 작품을 70회 이상 무대에 올리는 등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동아리대회 특별상(2016년), 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퍼포먼스 국무총리상(2017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연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증평군립도서관 또는 지역 내 어린이집 및 학교 등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서관 공간을 활용해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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