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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하는 학교'..."신흥 명문고로 성장하겠다"
'함께 성장하는 학교'..."신흥 명문고로 성장하겠다"
  • 곽근만
  • 승인 2019.02.18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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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충주농업학교에서 일반계고인 국원고로 변경
조성남(사진 오른쪽) 교장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 3주체’가 마주 앉아 논의하는 공론의 자리를 마련해 행복씨앗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평가와 소통문화 확산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조성남 충주 국원교 교장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주 국원고등학교 슬로건은 ‘함께 성장하는 학교’다

지난 1930년 충주공립농업학교로 문을 연 뒤 그동안 충주지역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온 역사와 전통을 중히 여기는 자존심 강한 학교로, 이 학교 출신 졸업생들의 자부심 또한 강한 편이다.

50대 이후 지역사회의 수많은 명망 있는 인사를 배출한 국원고는 지난 2013년 일반계 고등학교로 변경된 뒤 그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발 한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도내 최초로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돼 다음 달 말까지 4년 동안 새롭게 출발한다는 다짐으로 새로운 교과 체계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행복한 배움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정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 3주체’가 꾸려 나가는 국원고 학습 프로그램은 타 학교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다.

지난해 3월 부임한 조성남(사진)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혼자서 가면 길이 되지만, 여럿이 함께 가면 새 역사를 쓸 수 있다”고 밝혀 향후 학교가 나가야 할 목표를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국원고는 전체 학생수가 총 456명으로 교원 1인당 11.1명이라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학교 45명의 교사들이 맡고 있는 학급당 학생수도 22.8명으로, 다른 고등학교에 비해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이 같은 수치는 과밀학급과는 달리 교사와 학생 사이에 소통 부문에 대한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만큼 교사가 학생을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학생 상담과 고충 처리에도 문제가 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담실적은 수백여 건에 달할 만큼 도내 고교 가운데 높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국원고가 진행하고 있는 방과 후 프로그램 수는 총 51개로, 참여 학생수는 31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

학교도서관 전체 장서수는 1만2768권로, 1인당 28권에 해당돼 도내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수는 총 37개이며 학생자율 동아리는 49개로 대다수 학생들이 교사 지도 아래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이 향후 사회에 진출해 겪을 수 있는 ‘성장 통(痛)’을 미리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에서 배우고 익혀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라는 취지로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모두 6개 과정인 국원고 학과 과정은 7차 일반과 인문사회과정, 자연이공과정, 이학과정, 지구시스템과정, 의생명과정 등 다양한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가장 우려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심의건수는 지난 2017년에는 1건으로 나타났으며, 가해학생 조치 1건, 피해학생 조치건수 1건을 기록해 학교폭력 ‘제로’에 가까운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장학금과 학비지원으로 나뉘는 장학금수혜 현황은 49명이 장학금 3500여만원을, 86명의 학생들이 9000여만원을 각각 지급받는 등 넉넉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지난해에는 45.9%(84명)이 대학 진학의 꿈을 이뤘고, 25.7%(47명)가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둬 도내 최초로 행복씨앗학교를 운영한 결과물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졸업생 14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취업에 성공해 다양한 교과 과목을 운영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일정한 대학입시 성과도 지역사회 관심도 제고라는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를 토대로 국원고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농업계 고교에서 인문계 고교로 전환기적 혼란을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서서히 걷어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일부 학부모와 지역사회 우려를 극복하고 변화되고 있는 대입제도에 발맞춰 학생중심의 협동적 배움 추구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노력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과 함께 하는 국원 아카데미 추진과 인재육성을 위해 TGAL리더십 프로그램 내실화, 학년별 봉사활동 지속 활성화 등도 국원고가 올해 추진해 나갈 3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조성남 교장은 “국원고는 저마다 빛깔로 함께 성장하는 학생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행복씨앗학교 2.0을 새로 시작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중심 수업활동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교육과정의 재구조화-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도모해 교육력을 향상시키겠다”고 중점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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