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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봉명2송정동 주민, 경로당 ‘봉황송’ 생육 걸림돌 주장
청주시 봉명2송정동 주민, 경로당 ‘봉황송’ 생육 걸림돌 주장
  • 한종수
  • 승인 2019.02.18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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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991년 보호수 지정..."동네는 물론 청주시 명물로 키워야"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 봉명2송정동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봉황송'이 인근에 위치한 경로당 때문에 생육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흥덕구 봉명2송정동 봉송어린이공원 안에 있는 이 소나무는 수령 400년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동안 이름 없이 묵묵히 마을을 지켜오다 지난해 정식 이름을 얻었다.

봉명2송정동 관내 주민자치위원회, 노인회, 지역발전협의회 등 직능단체들은 지난해 '봉명2송정동 400살 소나무 명명식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관내 관공서와 금융기관에서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노송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주민 4425명이 참여해 3138명(70.9%)의 표를 얻은 봉황송이 최종 명칭으로 명명됐고 같은 해 7월 15일 명명식 행사를 개최했다.

기자가 17일 봉황송이 위치한 봉송어린이공원을 현장 확인한 결과, 표지석이 자리한 곳에서 왼쪽은 건물 등 걸림돌이 없어 성장에 지장이 없었지만 노인정과 인접한 오른쪽은 나뭇가지가 뻗어 나가지 못한 채 성장이 더디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봉황송 보호를 위해 경로당 이전을 시에 건의했지만 통합시청사 건립 관련 공공시설물 신축 계획이 전면 보류되면서 진전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는 임대는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반경 500m 이내에 경로당이 없어야 되고 임대건물 또한 노유자시설로 지정이 불가피해 현실성이 떨어지고 있다.

주민들은 "400년 동안 온갖 풍파를 견디고 우리 마을에서 주민들의 안녕을 빌어준 노송이 지난해 정식 이름을 얻었지만 바로 옆에 경로당이 위치해 성장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봉황송을 지역, 나아가 시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라고 말했다.

소나무 숲에서 봉황이 날개를 펴고 힘차게 울었다는 전설이 '봉(鳳)명(鳴)'이라는 마을명으로 전해지고 있는 봉명2송정동에 위치한 봉황송은 1621년 의령 남씨 강무공 후송 5형제 중 두 형제가 이웃에 살고 있을 적에 심었다고 전해진다.

현재 봉명동 백봉산에는 의령 남씨 사당이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 민원이 있어 나무병원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생육에 지장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올해도 보호수 정비 사업을 통해 관리를 실시하고 주민들의 걱정이 클 경우 수목진단컨설팅을 통해 봉황송의 정확한 현재 상태을 상세히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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